한미 양국이 연합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렸다.
한국, 일본, 미국 당국의 공동 평가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북한이 2026년 들어 실시한 11번째 추정 탄도미사일 시험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6일에도 북한은 같은 발사 지역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으며, 이는 지난 6월 말 이후 재개된 첫 탄도무기 시험 활동이었다.
북한 당국은 이번 발사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확인이나 발표를 하지 않았다.</cite> 이는 북한이 통상 자국의 군사 활동 중 대외적으로 과시하고자 하는 시험(예: 대형 열병식이나 신무기 공개)과, 조용히 진행하고자 하는 시험(예: 단거리 미사일 발사)을 구분해 대응해온 패턴과 일치한다.
북한은 예년에도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이를 침공 예행연습으로 규정하며 무기 시험과 강경 발언으로 대응해왔다. 이번 발사 역시 다가오는 훈련에 대한 사전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은 이러한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예의주시하며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과 워싱턴 측은 이번에도 자국의 훈련 자체가 어디까지나 방어적 성격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은,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단기간에 완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